2023년 3월부터 반려동물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합니다. 정말 좋은 소식인데요. 이 사업에 참여하는 서울지역 내 400여 개의 동물병원에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하면, 1만 원에 마이크로칩을 통한 내장형 동물등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4~8만 정도인 비용을 1만 원으로 줄일 수 있으니, 아직까지 안 하신 분들을 이번 기회에 꼭 하시길 바래요. 2022년까지는 법적 등록대상인 반려견만 지원을 했으나, 올 해는 반려묘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반려견의 경우 내장형 마이크로칩으로 동물 등록을 하거나, 고유번호와 인적사항을 적은 외장형 식별장치를 몸에 장착하는 것으로 동물등록을 해왔는데요. 고양이 같은 경우 신체적 특징으로 인해 훼손 우려가 높아 마이크로칩을 통한 내장으로만 등록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동물 보호법에 따라 2개월 이상의 반려견은 '동록대상동물'로 의무 대상이지만 반려묘의 경우 아직 의무대상인 아니라고 하네요. 그래도 우리 안전과 보호를 위해 하면 좋겠죠? 동물보호법에 따라 반려견을 등록하지 않은 경우, 60만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기도 한다고 하니 반려견과 함께 하시는 분들은 서울시의 이번 사업을 잘 활용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이 내장형 등록방식은 가로세로 1mm 의 크기의 마이크로칩을 어깨뼈 사이 피하에 삽입하는 방식입니다. 몸 안에 삽입하기 때문에 훼손, 분실, 파기 등 위험이 적고 반려동물이 주인을 잃어버린 경우 이 칩을 통해 쉽고 빠르게 주인을 찾을 수 있는 아주 큰 장점이 있습니다.
가끔 삽입 된 마이크로칩이 우리 반려동물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이 칩은 매우 작은 크기로 설계되어 있어서 강아지가 통증이나 불편을 느낄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합니다. 그리고 교통카드가 가게의 도난방지기에 적용되는 기술과 같은 전가지 유도 원리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반려동물의 건강을 해친다는 것은 틀린 이야기라고 하네요.
서울시 소재 400여 개 동물병원이 참여하고 있으니 , 서울시수의사회 콜센터 070-8633-2882로 문의하거나 자주 가는 동물병원에 문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