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드라이브 국내 여행][벤츠eqa] 서울 - 제부도 (서해랑, 케이블카)

오랜 기다림 끝에 출고한 EQA. 당분간 EQA 함께 여기저기 다녀 볼 생각입니다. 전기차로 장거리 운전을 했을 때 직접 느낀 장단점을 공유고 일주일에 한 번씩 리프레쉬도 하려 합니다. EQA를 출고하고 첫 일요일, 저희가 목적지로 삼은 곳은 바로 제부도입니다. 서울에서 차로 한 시간 정도만 가면 바다를 볼 수 있고, 국내 최장거리의 케이블카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부도

제부도는 제약부경이라 일컬어지던 사람들에게 유래되었습니다. 어린아이는 업고 노인들은 부축하는, 약자를 돕고 기울어지는 자를 돕는다는 뜻의 사자성어인 제약부경의 제자와 부자를 따서 제부도라 하였다고 합니다. 제부도는 바닷길이 하루에 2번 열리는데 현재 포장공사를 하여 차로도 이동 할 수 있습니다.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에 맞춰서 이동해야 하는데 이 또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제부도를 가기 전 100% 충전을 했고, 490km 정도 주행거리가 가능하다고 나왔습니다. 서울에서 제부도까지는 60km 대략 1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중간에 충전 없이 충분히 왕복이 가능합니다.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정한 곳은 '서해랑' 전곡항과 제부도를 잇는 해상 케이블카를 운행하는 곳입니다. 서해랑에 도착하니 15% 정도의 전기를 소모했고, 잔여 주행거리는 400km로 나왔습니다. 이날 날씨가 조금 더운 편이어서 에어컨 온도는 24도로 맞춰 놓고 운행을 했습니다. 공조장치(에어컨, 히터)를 on, off 했을 때 주행거리가 다르게 측정되는데 참고해서 운행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서해랑의 가장 좋았던 점은 주차공간입니다. 기본 차량은 물론이고 전기차 충전 및 주차 공간까지 완벽하게 갖춰져 있어, 전기차 여행의 첫 목적지로 잘 정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에는 '차지비' 'EV Infra'를 사용하는데 서해랑에는 '파워큐브차저'가 설치되어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사용하는 어플이 아니라서 당황했지만 어플 다운로드하고 환경부 카드 등록하니 손쉽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와 충전을 동시에 하면서 저희는 케이블카를 타고 제부도 안으로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