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계약 후 2023년 3월 14일 1년 4개월 만에 EQA250 AMG Line 23년형을 출고했습니다. 오랜 기간 기다린 만큼 정말 애정하는 자동차인데요. 지금부터 EQA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EQA 크기
eqa에 길이는 4,465mm 폭은 1835mm 높이는 1,625입니다. 니로나 코나 보다는 크고 스포티지보다 살짝 작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아이오닉 5, ev6 같은 전기차 모델에 비교하면 작습니다.
2. 자동시트조절, 부메스터 오디오, 열선시트, 통풍시트
2022년형 eqa는 반도체 이슈로 인해 시트조절장치 포함 몇 가지 옵션이 빠져있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23년형 eqa는 시트조절장치, 부메스터 오디오, 통풍시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eqa 기본 모델은 부메스터, 통풍 제외) 시트조절 장치 같은 경우 3가지의 포지션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가 자주 바뀌는 저희 같은 경우 굉장히 유용한 옵션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부메스터 오디오 또한 볼륨을 높이거나 낮은 베이스 음에도 깨지지 않고 선명하게 들립니다. 개인적으로 음악을 크게 트는걸 안 좋아하는데 여자친구는 스티커에 나오는 울림이 몸에 전달되는 느낌이 너무 좋다며 만족하고 있습니다. 앞뒤자석 문아래에도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는데 볼륨을 높이면 다리에 진동이 전달되어 부담스러울 정도입니다. 물론 여자친구는 매우 좋아합니다. 열선시트와 통풍시트가 포함되어 있고 핸들의 열선은 빠져있습니다. 한 가지 의아한 건 eqa 기본형 모델에는 통풍시트가 빠지고 핸들 열선이 들어가 있습니다. 핸들 열선이 필수이신 분들은 꼭 참고해야 하는 사항입니다. Amg Line의 핸들은 D형으로 기본형 핸들과는 다른데 아마 이 때문인 거 같습니다. D형 핸들 같은 경우 생각보다 운전할 때 편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3.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공기청정장치, 후방카메라, 회생제동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시스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차선 이탈을 방지해 주거나(일정 속도 이상 시 발동), 앞에 차량이 있을 때 농동적으로 브레이크를 잡아 주는 점도 참 좋았습니다. 교통 표지판을 보고 자동으로 속도를 감소해 주는 기능도 있는데 이건 가끔 운전자나 뒤차량이 놀라는 경우가 있다고 딜러분께서 off 하는 걸 추천해 주셨습니다. 실내외 미세먼지를 체크하고 공기 정화해 주는 시스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외부 공기의 질도 체크할 수 있어서 차 안에 있을 때 안전한 느낌을 더 해 줍니다. 회생 제동은 d- , d, d+, d auto로 나뉘어 있는데 네 가지 다 사용해서 운행해 봤을 때 d auto 가 가장 편했습니다. 차간거리 및 도로 상황에 맞게 알아서 회생제동을 해주기 때문 굳이 옵션을 변경할 필요를 못 느꼈습니다. Amg line 은 360도 카메라(일반은 후방카메라만)가 달려 있는데 이 또한 좁은 길을 가거나 주차 시 매우 유용합니다. 다른 차종에서 360 카메라를 봤을 때 굉장히 어지럽고 이질감이 드는 경우가 있었는데 다행히 그런 거 없이 깔끔하게 잘 보여줍니다. 단, 센서가 민감해 경고음이 많이 나는 점은 운전자로서 신경 쓰이기도 합니다. 충분히 나갈 수 있는 공간인데, 갑자기 들리는 경고음 때문에 놀라는 경우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4. 파노라마 선루프, 2열, 트렁크
23년형 eqa는 기본형, amg line 모두 파노라마 선루프가 들어가 있습니다. 덕분에 개방감에 좋은 편입니다. 출고 전 선루프 선팅을 15% 로 할지 5%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딜러분 추천대로 5%를 하길 잘한 거 같습니다. 15%으로 했으면 햇빛이 엄청 많이 들어왔을 듯합니다. eqa에 아쉬운 점이 있다고 하면 2열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넓지도 좁지도 않은 크기입니다. 사실 소형 SUV에 과한 욕심이긴 합니다. 다른 전기차들도 그렇듯 아래 배터리가 깔려있기 때문에 바닥도 조금 높은 편입니다. 181cm인 제가 2열에 탑승했을 때 쩍벌이 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래도 머리 위쪽, 무릎 앞 공간은 충분한 것은 다행인 점입니다. 트렁크도 넓지도 좁지도 않은 크기입니다. 차에 짐을 많이 실고 다니는 편은 아니라 개인적으로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퀵모션도 들어가 있어 짐을 들고 있을 때 자동으로 트렁크를 열어주는 옵션도 들어가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나중에 차박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하는데 160cm 대의 여성은 가능, 180cm 대의 남성은 냉정히 불가능해 보입니다. 새우잠은 가능할 듯 합니다.
5. 글을 마치며
저희는 ev6와 eqa를 두고 많은 고민 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ev6는 정말 좋은 전기차라고 생각합니다. eqa를 받기 몇 달 전까지도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eqa를 출고받고 나서는 ev6에 대한 미련은 사라렸습니다. 아직 운행한 지 2주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운전을 하면 할수록 괜히 벤츠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더 세세한 부분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야간 실내 공간입니다.
주간에도 예쁘지만 야간에 더 돋보이는 실내 공간입니다.
엠비언트라이트의 경우 다양한 색깔로도 조절가능합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웰컴 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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